二章「僕らは一人では駄目だ」前編

     2장 「우리들은 혼자여선 안 돼」 전편

 

  トマーゾとヨハンは川沿いを歩い ていた。まるで海のように巨大な川だった。対岸は遥か遠く、インクが切れる寸前のペンで書いた頼りない線のようだ。乳白色の水が穏やかに流れ、陽の光をキラキラと反射させている。獣道は川岸に沿って果てしなく続いており、時折ヒバリの鳴き声や犬らしき遠吠えも聞こえる。川の反対側にはこれまた大きな森があり、生き生きとした生命の気配がそこかしこから感じられた。

 토마조와 요한은 강가를 걷고 있었다. 마치 바다처럼 거대한 강이었다. 강의 건너편은 아득히 멀어, 잉크가 다 닳기 직전의 펜으로 쓴 맥없는 선같다. 유백색의 물이 잔잔히 흐르며 햇빛을 반짝반짝 반사시키고 있었다. 산짐승들의 길이 강변을 따라서 끝없이 계속되었고, 이따금 종다리의 울음소리와 개와 같은것이 멀리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의 반대편에는 이와 같은 큰 숲이 있었고, 생생한 생명의 기운이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アルタイルに着いてから、二人は半日程歩きっぱなしだったが、すっかりのどかな気持ちになって歩調も緩やかに昔話などをしつつ、獣の声が聞こえる度に足を止めては、耳を傾け、獣の名前を当て合うのだった。
「この辺りに白鳥が居るはずなんだ」
 ヨハンは森を見渡しながら言う。
 ヨハンが言うには、この星での目的は白鳥を探す事らしいのだが、それが自分の記憶とどんな関係があるのか、トマーゾには全く見当がつかなかった。

 알타이르에 도착한 이후, 두 사람은 반나절 정도를 계속 걷기만 했지만, 매우 편안한 기분으로 옛날 이야기 따위를 하며 느긋하게 걸었고, 짐승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걸음을 멈추곤, 귀를 기울이며, 짐승의 이름을 대는 것이었다.

"이 근처에 백조가 있을거야." 요한이 숲을 바라보며 말했다.

요한의 말에 의하면, 이 별에서의 목적은 백조를 찾는 것인듯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기억과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토마조는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しばらく歩いていると、川の岸近くに大きな蓮の葉が幾つも浮かんでいるのが目立ってきた。ヨハンが言うにはオオオニバスと言うらしい。
 トマーゾが物珍しそうに点々と浮かぶオオオニバスの群れを目で追いかけていると、少し先の方で川岸に座り込む人影を見つける。どうやら少女のようだ。
 少女もこちらに気付いたようで、目を細めて何者かを確認するみたいにこちらの様子をうかがっている。
 トマーゾは少女の姿に懐かしさを覚えた。それはどちらかというと胸が痛くなるような懐古の念だ。トマーゾはなさねばならぬ義務のような気持ちで少女に歩み寄り、何をしているのかと尋ねた。
「向こう岸に渡りたいんだ、待ってる人が居るから」と少女は小さな声で答えた。
 少女は大きなリュックサックを背負っており、その開いた蓋から白い小さな花々が沢山顔を出している。花摘みでもしていたのだろうかとトマーゾは想像する。
 ヨハンは不躾に言う。
「僕ら北極星に行くんだけど、もしよかったら君も来ないか?」
 少女の真っ白で血の気の感じない顔に困惑の影が落ちる。
「待ってる人が居るから」
 そう少女は答えると視線を対岸に戻した。
 二人は拒絶されているような居心地悪さを感じ、顔を見合わせる。少女に別れを告げ白鳥探しを再開する事にした。

 

 잠시 걷고있었더니, 강가에 큰 연잎이 많이 떠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요한이 말한 바에 따르면 '큰 가시연'이라 부르는 것 같다. 토마조가 신기한듯이 '큰 가시연'들을 눈으로 좇다가 강가의 조금 앞쪽에 주저앉아있는 사람의 그림자를찾아냈다. 아무래도 소녀인 것 같다.

소녀도 이쪽을 눈치챈듯 눈을 가늘게 뜨고 누군가인지 확인하듯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토마조는 소녀의 모습에 그리움을 느꼈다. 그 감정이 어느쪽이느냐면 가슴이 아프다와 같은 회상적인 감정이다. 토마조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의무와 같은 마음으로 소녀에게 다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강 건너로 건너가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소녀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소녀는 큰 배낭을 짊어지고 있었는데, 열려있는 배낭 사이로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습을 디밀고 있었다. 꽃 따기라도 하고있었던 걸까 라고 토마조는 상상했다.

요한이 느닷없이 물었다.

"우리들, 북극성에 가는데. 혹시 괜찮다면 너도 가지않을래?"

핏기없이 새하얀 소녀의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드리워졌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

소녀는 그렇게 대답하곤 강 건너편으로 시선을 돌렸다.

두 사람은 거절당한것 같은 기분나쁨을 느끼곤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소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두 사람은 백조찾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ヨハンが言うには、この辺りに白鳥が住み着いているらしいのだが、詳しい場所までは分からないそうだ。見通しのいい川岸で見つからないなら、きっと森の中だろうという事で、二人は深い森に入っていく事にする。
 針葉樹林が見渡す限り立ち並び、足下は草や低木で茂っていて歩きにくい。木漏れ日があちこちに光の柱となってそびえ立つ。
 この深い森を当てずっぽうに歩いては迷ってしまうので、川から一直線に進む事にした。ヨハンは歩きながらポケットからパンを取り出し、このパンで白鳥を誘うんだと得意気だ。
 二人はもう一日中歩きっぱなしなので、座り心地良さそうな木の根元を見つけるとそれに背中をあずけては休み、そしてまた歩き出すという風に白鳥を探し続けた。
 その間もトマーゾはあの少女の事が頭から離れなかった。少女とはどこかで会った事があるはずで、そしてそれは悲しい出来事として記憶の引き出しに仕舞われている。少女との過去のぼやけた映像が頭の中で映っては消える。

 

 요한의 말에 따르면, 이 근처에 백조가 정착하고 있긴 한 것 같지만, 자세한 장소까지는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전망이 좋은 강가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니, 틀림없이 숲 속에 있다는 것이고, 두 사람은 깊은 숲에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침엽수림이 끝없이 늘어서있고, 발밑은 풀과 관목들이 무성해 걷기 힘들다.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곳곳에 빛의 기둥을 이루며 우뚝 솟아있다.

이 깊은 숲을 아무렇게나 걸어나가면 헤매게 되기 때문에, 강에서부터 일직선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요한은 주머니에서 빵을 꺼내며, 이 빵으로 백조를 꾀어낼거라며 의기양양해했다.

두 사람은 하루 진종일 걷기만 했으므로, 앉을 만한 나무 뿌리를 발견하곤 그것에 등을 기대어 쉬었다. 그리곤 다시 걷기 시작하는 식으로 백조를 찾아나갔다.

그동안에도 토마조는 그 소녀의 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소녀를 어디선가 만났던 적이 있는 것이고, 그 일은 슬픈 사건으로써 기억의 서랍에 갇혀있다. 소녀와의 과거의 희미한 영상이 머릿속을 스치고는 사라졌다.

 

*アルタイル  : 알타이르 (Altair). 독수리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가장 밝은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냥 독수리자리에 그런 별이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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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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