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は誰かの死体に咲く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 [amazarashi / 世界収束二一一六]

 

 


街路樹も染まるから 素知らぬ顔で赤色 裏切られた気分で 寒空の下で

   가이로주모 소마루카라 소시라누 카오데 아카이로 우라기라레타 키분데 사무조라노 시타데

   가로수도 물들어서 모르는 붉은색 얼굴  배신당한 기분으로 차가운 겨울하늘 아래에서
嫌なニュースばかりで 耳を塞いでいたら

   이야나 뉴-스 바카리데 미미오 후사이데이타라

   짜증나는 뉴스때문에 귀를 틀어막아버려서
発車のベルを聞き逃して 南無阿弥陀仏

   핫샤노베루오 키키노가시테 나무아미다부츠

   발차 벨을 놓치며 나무아미타불
母親のあきれ顔 寒々とした旭町 非暴力の近海で爆撃機が飛んで

   하하오야노 아키레가오 사무자무토시타 아사히쵸- 히보-료쿠노 킨카이데 바쿠게키키가 톤데

   어머니의 질린 얼굴  황량한 아사히초  비폭력 근해에 폭격기가 날아
生活と空想 世俗と現実逃避の成れの果て

   세이카츠토 쿠-소- 세조쿠토 겐지츠토-히노 나레노 하테

   생활과 공상 세속과 현실도피의 구슬픈 말로

人類が誕生し約七百万年 今日までに死んだ人の全ての遺体が

   진루이가 탄죠-시야쿠 나나햐쿠만넨  쿄-마데니 신다히토노 스베테노 이타이가

   인류가 탄생한 약 칠백만년 오늘까지 죽은 모든 사람들의 시신이
土に埋まってんなら 君が生きてる町も

   츠치니 우맛텐나라 키미가 이키테루 마치모

   흙 속에 묻혀있는 것이라면  네가 살고있는 마을도
世界中どこだって誰かの墓場なんだ

   세카이쥬- 도코닷테 다레카노 하카바난다

   세계 어디라도 누군가의 무덤인거야
ぞっとしない話しだが それに救われたんだ

   좃토시나이 하나시다가 소레니 스쿠와레탄다

   그다지 알고싶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 덕에 살은거다
高層ビルもアパートも墓標みたいだ

   코-소 비루모 아파-토모 보효-미타이다

   고층 빌딩도 아파트도 묘비같은거야
憂鬱も悲しみも思い出も 分解してくれないか

   유-츠모 카나시미모 오모이데모 분카이시테 쿠레나이카

   우울도 슬픔도 추억도 분해해주지 않겠어?

綺麗でもなんでもねえ 小さな花が咲いた

   키레이데모 난데모네- 치-사나 하나가 사이타

   예쁘지도 아무것도 아닌 작은 꽃이 피었어
君の無様の肯定 やむにやまれず生きて 名付けられもしないで

   키미노 부자마노 코-테이 야무니야마레주 이키테 나주케라레모 시나이데

   너의 꼴 사나운 긍정  어쩔 수 없이 살아간다고 이름 붙이지 말아줘
捨てられた生ゴミも 悔やみきれず死んでも

   스테라레타 나마고미모 쿠야미 키레즈 신데모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도 후회하지도 못하고 죽는대도
叶えられる事なかった誰かの夢も

   카나에라레루코토나캇타 다레카노 유메모

   이뤄질 일 없었던 누군가의 꿈도
一つ残らず土に還るのだ 花は誰かの死体に咲く

   히토츠 노코라즈 츠치니 카에루노다 하나와 다레카노 시타이니 사쿠

   하나도 남김없이 흙으로 되돌아가는거다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町が夜を追い出そうとするから夜空の下 大げさに騒いでは炎を焚いた

   마치가 요루오 오이다소우토 스루카라 요조라노시타  오-게사니 사와이데와 호노-오 타이타

   마을이 밤을 몰아내는 것 같은 밤하늘 아래  야단스럽게 난리치며 불을 피웠어
ビルの明かり 街灯 電飾看板など ついに都市は孤独を克服したのだ

   비루노 아카리 가이토- 덴쇼쿠칸반나도 츠이니 토시와 코도쿠오 코쿠후쿠시타노다

   빌딩의 불빛 가로등 전광판 등등 마침내 도시는 고독을 극복한 것이야
それでも田舎の夜を 一人で彷徨うより

   소레데모 이나카노 요루오 히토리데 사마요-요리

   그래도 시골의 밤을 혼자 헤매이는 것보다
募る都市の寂しさは一体なんだろう

   츠노루 토시노 사비시사와 잇타이난다로-

   점점 심해지는 도시의 외로움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きっと人と比べてしまうから 僕の幸福は相対的だった

   킷토 히토토 쿠라베테 시마우카라 보쿠노 코-후쿠와 소-타이테키닷타

   분명 사람과 비교하니까 나의 행복은 상대적이었던거야

綺麗でもなんでもねえ 汚れた友が笑えば

   키레이데모 난데모네- 요고레타 토모가 와라에바

   예쁘지도 아무것도 아닌 더러워진 친구가 웃으면
僕の失敗の肯定 選べなかった道で 恥も外聞もねえ

   보쿠노 싯파이노 코-테이 에라베나캇타 미치데 하지모 가이분모네-

   나의 실패의 긍정  어느 한쪽을 택하지 못했던 길에서  수치도 체면도 없어
抱きしめたあの人も 向かい風の嘲笑も 

   다키시메타 아노 히토모 무카이카제노 쵸-쇼-모

   끌어안아주었던 그 사람도 맞바람의 조소도

讃えられる事なかった君の勝利も

   타타에라레루 코토나캇타 키미노 쇼-리모

   칭찬할 일 없던 너의 승리도
一つ残らず土に還るのだ 花は誰かの死体に咲く

   히토츠 노코라즈 츠치니 카에루노다 하나와 다레카노 시타이니 사쿠

   하나도 남김없이 흙으로 되돌아가는거다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かつての戦場に人が営んだとて 悲惨な事件の現場に花手向けたとて

   카츠테노 센죠-니 히토가 이토난다토테  히산나지켄노 겐바니 하나타무케타토테

   과거의 전장에 사람이 살아간대도  비참한 사고 현장에 꽃을 바친다 해도  
捨てられた町に未だ木々が根付くとて 祖父へのお供え物に虫がたかるとて

   스테라레타 마치니 이마다 키기가 네즈쿠토테  소후에노오 소나에모노니 무시가 타카루토테

   버려진 마을에 아직 나무들이 뿌리내리고 있다 해도  할아버지께 바친 헌물에 벌레가 꼬여들었다 해도
虚しさに生きてその最中に笑えよ さよならは一瞬だその最中に歌えよ

   무나시-사니 이키테 소노 사나카니 와라에요 사요나라와 잇슌다 소노 사나카니 우타에요

   허무함에서 살아가는 그 속에서도 웃어  안녕은 한순간  그 속에서 노래해
朽ちる命抱きしめて泣きじゃくる晩は 踏みしめてる土に祈れ生命賛歌

   쿠치루 이노치 다키시메테 나키자쿠루 반와 후미시메테루 츠치니 이노레 세이메이산카

   죽어버린 목숨 끌어안고 흐느껴 우는 밤은  디뎌 밟는 땅에 비는 생명 찬가

綺麗でもなんでもねえ 命が今日も笑えば

   키레이데모 난데모네- 이노치가 쿄-모 와라에바

   예쁘지도 아무것도 아닌 목숨이 오늘도 웃음짓는다면
人の傲慢の肯定 逃れられぬ命を 逃げるように生きてよ

   히토노 고-만노 코-테이 노가레라레누 이노치오 니게루요-니 이키테요

   사람의 오만의 긍정  벗어날 수 없는 수명을 도망치듯이 살아가
笑い合えたこの日々も 失くした日の痛みも

   와라이아에타 코노 히비모 나쿠시타 히노 이타미모

   웃으며 마주했던 날들도  잃었던 날의 아픔도
なんとか死にきれそうなこんな人生も

   난토카 시니 키레-소-나 콘나 진세이모

   어떻게든 죽어 끊어질 것 같은 이런 인생도
一つ残らず土に還るのだ 花は誰かの死体に咲く

   히토츠 노코라즈 츠치니 카에루노다 하나와 다레카노 시타이니 사쿠

   하나도 남김없이 흙으로 되돌아가는거다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旭町 (아사히초) :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아사히초  아오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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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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