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arashi'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17.12.17 ハルキオンザロード (하루키 온 더 로드) - amazarashi
  2. 2017.01.10 「허무병」 2장 2
  3. 2017.01.06 「허무병」 1장
  4. 2016.07.02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1부
  5. 2016.04.24 아마자라시 일러스트관련 2
  6. 2016.03.14 光、再考 (빛, 재고) - amazarashi
  7. 2016.03.06 春待ち (봄 기다림) - amazarashi
  8. 2016.03.04 しらふ (맨정신) - amazarashi 2
  9. 2016.02.28 分岐 (분기) - amazarashi
  10. 2016.02.27 百年経ったら (백 년이 지나면) - amazarashi


ハルキオンザロード (하루키 온 더 로드) 
amazarashi / 地方都市のメメントモリ


僕らの別れは最初から決まっていた
보쿠라노 와카레와 사이쇼카라 키맛테이타
우리들의 이별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어
墓石に刻みたいくらいさ
보세키니 키자미타이쿠라이사
묘비에 새기고 싶을 정도다
君と過ごした数年は
키미토 스고시타 수넨와
너와 지낸 수 년
ピックアップトレーラーにそれぞれ雑魚寝して
픽쿠앗푸토레-라-니 소레조레 자코네시테
픽업 트레일러에서 한데 모여 각자 잠들고
寝汗に染み入る虫の声
네아세니 시미이루 무시노 코에
식은땀에 스며드는 벌레 소리
 
真空パック夏の情景
신쿠-팍쿠 나츠노 죠-케-
진공 팩 여름의 풍경
ハルキはホントに人生が下手だから
하루키와 혼토니 진세-가 헤타다카라
하루키는 정말이지 인생이 서툴러서
子供のキャッチボールみたいに
고도모노 캿치보-루 미타이니
아이의 캐치볼처럼
全く不器用な放物線
맛타쿠 부키요-나 호-부츠센
완전히 어설픈 포물선
ああ ああ 放り投げた身体が
아아 아아 호-리나게타 카라다가
아아 아아 내던져진 육체가
落下したとある夏の一夜
락카시타토 아루 나츠노 이치야
낙하했다던 어느 여름의 하룻밤
そこが我が家だって顔で生きていた
소코가 와가 야닷테 카오데 이키테이타
그곳이 우리 집이라는 얼굴로 살았어
 
道なき道、すらない道
미치나키 미치, 스라나이 미치
길 없는 길, 조차 없는 길
辿ったのではなく描いたのだ
타돗타노데와나쿠 에가이타노다
기억을 더듬어온 것이 아니라 그려왔던거야
世界は白紙のノートで
세카이와 하쿠시노 노-토데
세상은 백지의 노트라서
留まるにはまだ広すぎる
토도마루니와 마다 히로스기루
머물러있기엔 아직 너무 넓어
 
生きるという名前の列車に乗って
이키루토이우 나마에노 렛샤니 놋테
살아간다는 이름의 열차를 타고
時間の後ろ姿、追い越した
지칸노 우시로스가타, 오이코시타
시간의 뒷모습을 추월해가
相席をした彼の名は悲しみ
아이세키오시타 카레노 나와 카나시미
합석한 그의 이름은 슬픔
それを知ったのはもうずっと後
소레오 싯타노와 모-즛토 아토
그것을 안 것은 먼 이후
夜を散らかし 夏を散らかし
요루오 치라카시 나츠오 치라카시
밤을 어지르고 여름을 어지르고
それを露骨に照す夜明け
소레오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그것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새벽녘
 
ライブの打ち上げで
라이브노 우치아게데
라이브의 끝자락쯤에
酒癖悪い奴に絡まれて
사케쿠세와루이 야츠니 카라마레테
술 버릇 지독한 녀석과 얽혀서
さっさと逃げ出して、
삿사토 니게다시테
서둘러 도망쳐서
そいつのバンに立ち小便
소이츠노 반니 타치쇼-벤
그 자식의 밴에다 소변
 
美しい記憶はいつも夜だ
우츠쿠시이 키오쿠와 이츠모 요루다
아름다운 기억은 언제나 밤이야
ぼろい電飾看板と月と
보루이 덴쇼쿠칸반토 츠키토
낡아 빠진 전광판과 달과
二人だけが浮き彫りのエッチング画
후타리다케가 우키보리노 엣칭구가
두 사람만이 도드라지는 입체동판화
想像力で飛べるなら宇宙の果てじゃなく僕の中
소-조-료쿠데 토베루나라 우츄-노 하테쟈나쿠 보쿠노 나카
상상력으로 날 수 있다면 우주의 끝 없이 나의 안에서
見たい景色を掘り返す
미타이 케시키오 호리카에스
보고 싶은 풍경을 파헤쳐
墓暴きみたいに掘り返す
하카아바키미타이니 호리카에스
무덤 파헤치듯 파헤쳐
でかい夢ほど僕らを汚す
데카이 유메호도 보쿠라오 요고스
큰 꿈만큼 우리들을 더럽혀
例えば作業服のペンキ跡
타토에바 사교-후쿠노 펜키아토
예를 들면 작업복의 페인트 흔적
ロマンチストはいつも泥まみれ
로만치스토와 이츠모 도로마미레
로맨티스트는 항상 흙투성이
 
積み上げたら積み上げた分
츠미아게타라 츠미아게타분
쌓아 올릴수록 쌓여가는 분
その重さで身動きとれないな
소노 오모사데 미우고키토레나이나
그 무게로 옴짝달싹 못하네
世界中全部ガラクタ
세카이쥬-젠부 가라쿠타
온 세계 전부 잡동사니
眩いばかりのガラクタ
마바유이 바카리노 가라쿠타
눈부시게 아름답기만 한 잡동사니
 
馬鹿でかい音楽、投げやりな酩酊
바카데카이 온가쿠, 나게야리나 메-테-
쓸데없이 큰 음악, 될대로 되라는 만취
世界の真理が休符の隙間
세카이노 신리가 큐-후노 스키마
세계의 진리가 쉼표의 틈새
愛した彼女は砂漠の一滴
아이시타 카노죠와 사바쿠노 잇테키
사랑했던 그녀는 사막의 한 방울
時間の速度で飛び散って干上る
지칸노 소쿠도데 토비칫테 히아가루
시간의 속도로 흩날려 말라붙어
夜を散らかし 夏を散らかし
요루오 치라카시 나츠오 치라카시
밤을 어지르고 여름을 어지르고
それを露骨に照す夜明け
소레오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그것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새벽녘

 
馬鹿笑いした夜が耳鳴りになって
바카와라이시타 요루가 미미나리니낫테
바보같이 웃던 밤이 이명이 되어
眠れぬ夜に刃先を突き立て
네무레누 요루니 하사키오 츠키타테
잠 못드는 밤에 칼 끝을 박아넣고
僕らの間に川が横たわる
보쿠라노 아이다니 가와가 요코타와루
우리들 사이에 강이 가로놓여
時間という名前の川が
지칸토이우 나마에노 가와가
시간이라는 이름의 강이
 
青春と呼ばれた無残な抜け殻
세-슌토 요바레타 무잔나 누케가라
청춘이라 불렸던 끔찍한 껍데기
君が変わったように僕も変わった
키미가 카왓타요-니 보쿠모 카왓타
네가 달라진 것처럼 나도 변했어
僕らの別れは最初から決まっていた
보쿠라노 와카레와 사이쇼카라 키맛테이타
우리들의 이별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어
一番眩しい恒星ほど
이치방 마부시이 코-세-호도
가장 눈부신 항성인만큼
燃え尽きるのも早いんだ
모에츠키루노모 하야인다
타버리는 것도 빠르다
 
ハルキ、君は僕にとって腫瘍だ
하루키, 키미와 보쿠니톳테 슈요-다
하루키, 너는 나에게있어 종양이야
手の施しようない未知への衝動
테노 호도코시요-나이 미치에노 쇼-도-
손을 댈 수 없는 미지로의 충동
眩い光ほど誘われる虫
마바유이 히카리호도 사소와레루 무시
눈부신 빛인만큼 꼬여드는 벌레
白日の下でどこへ行けばいい?
하쿠지츠노 모토데 도코에 유케바이이?
빛나는 태양 아래 어디로 가야해?
時の移ろい 人の移ろい
토키노 우츠로이 히토노 우츠로이
시간의 변화 인간의 변화
今でも露骨に照らす夜明け
이마데모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지금도 적나라하게 비추는 새벽녘


Posted by 재해
,

-

amazarashi 虚無病 허무병 소설 2장

夕方、ヒカルが自室の床にコピー用紙を敷き詰めていた。かねてから調査していた虚無病に関する資料だ。インターネットのニュースサイトや、省庁公式サイトに掲載された注意文のコピー、この付近の地図。聞きかじった噂を書殴った紙もあった。 

 ヒカルの家で三人で暮らしはじめてから二年近くになる。正確に言えばヒカルの父親を入れて四人だが、虚無病患者を一人と数えるのは、僕にははばかられた。“言葉”が危険なものとなった今、信頼できるもの同士寄り集まるのは必然だった。 

 해가 질 무렵, 히카루가 자신의 방 바닥에 프린트 용지들을 깔고있었다. 전부터 조사하던 허무병에 대한 자료이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나 부서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주의문 사본, 이 부근의 지도. 주워 들은 소문을 적어둔 종이도 있었다. 

히카루의 집에서 셋이 지내기 시작한 지 2년 가까이 되어간다. 정확히 말하면 히카루의 아버지까지 넣어 네 명이지만, 허무병 환자를 한 사람으로 세는 것은, 나에게는 꺼려졌다. '언어'가 위험한 것이 되어버린 지금,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끼리 모인 것은 필연적이었다. 


 ヒカルは日に焼けた赤銅色の腕で、コピー用紙を並べながら、僕とサラに説明する。 

「もうこの辺の食料は限界だっていう話しはしただろう」 

 サラは遠慮がちにうなずく。いつもは天真な彼女も、いよいよかと構え、憂鬱な表情だった。 

「ここを出て行くのはしょうがないとして、問題はどこへ行くかだ」 

 みずから率先してこの付近を散策していたヒカルが、以前から食料調達が難しくなってきたと話していたのは僕らも知っている。スーパー、コンビニ、食品工場、農家の倉庫、窃盗の真似事を僕らは繰り返してきたが、それももう限界だとは感じていた。だからこそ食料は切り詰めていたが、それでも切羽詰まった選択をいよいよ迫られている。

 ヒカルが提案したのは県境をこえたM市へ向かう事だった。M市はここより都会だし、その近郊には山や自然も多い。農業も盛んだから、最終的には農作物を作り、自給自足で暮らすのが一番いい、とヒカルは続けた。 

「でも、この町に食料がないんだったら、M市だって一緒じゃないか?」 

 僕が問うが、 

「でももうここに留まる理由はない」 

 そうヒカルに言われて、ヒカルの父親の顔が浮かんだ。そして同時に自分の両親を思い出して、罪悪感に胸が疼いた。 

히카루는 햇빛에 탄 구릿빛 팔로, 프린트 용지를 늘어놓으며 나와 사라에게 설명한다.

 "이제 이 근처의 식량은 한계란 말은 했었지."

사라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항상 천진한 그녀도 점점 우울한 표정이 되어갔다.

 "여기를 나가는 수밖에 없어, 문제는 어디로 가느냐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 부근을 둘러보던 히카루가, 이전부터 식량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던 건 우리도 알고있다. 슈퍼마켓, 편의점, 식품 공장, 농가의 창고, 우리는 절도같은 짓을 계속 해왔지만, 그것도 이젠 한계임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먹는 걸 줄이곤 있었지만, 그럼에도 최후의 결단을 내릴 때가 슬슬 다가오고 있었다. 

히카루가 제안한 것은 현을 넘어 M시로 향하는 것이었다. M시는 여기보다 도시이고, 근교에는 산 같은 자연도 많다. 농업도 번성했으니까, 최종적으론 농작물을 키우며 자급자족하며 사는게 가장 낫다며, 히카루는 계속했다.

 "그래도, 이 마을에 식량이 없으면, 아무리 M시라도 똑같지 않을까?"

내가 물었으나,

 "그래도 이제 여기에 머물 이유는 없어."

라고 히카루가 말하는걸 듣고 있으니, 히카루의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와 동시에 나의 부모님이 떠오르며, 죄책감에 가슴이 욱신거렸다.


「楽しそう」 

 サラの素っ頓狂な言葉は、張りつめた部屋で滑稽にたわんだ。無理をしてるのが分かった。ヒカルに気を使っているのだ。でも、その気遣いにいつも救われていた。特に僕は。 

「あとは暴漢が市内をうろちょろしてるから、できるだけ身を隠していこう。最近は変な宗教も流行ってるらしい」

 ヒカルは神妙な顔で言った。「変な宗教?」とサラが聞きかえす。 

「虚無病患者を仏様と崇めてるらしい。こんな時代だからな」 

 "재밌겠네"

사라의 얼빠진 소리가, 긴장감으로 팽팽한 방에 우습게 울려퍼졌다. 무리하는 게 보였다. 히카루를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배려에 언제나 구원받았다. 특히나 나는. 

 "앞으론 시내에 괴한이 얼쩡거리고 있으니, 가능한 한 몸을 숨기며 다닌다. 최근엔 이상한 종교도 유행하는 것 같더라."

히카루가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 "이상한 종교?" 라고 사라가 되물었다. 

 "허무병 환자를 신이라 숭상하는 모양이야. 이런 시대니까." 


 そこまで話して、ヒカルは「さあ」と立ち上がった。もう夕焼けの橙も暗色を強め、夜になりつつあった。僕も覚悟を決めて立ち上がったが、サラは口元だけに微笑みを貼付けて、一点を見つめて座っていた。 

거기까지 말하곤, 히카루는 "자," 라 하며 일어섰다. 벌써 노을 빛도 어두워져, 밤이 되고 있었다. 나도 각오를 다지며 일어섰지만, 사라는 입가에 미소를 띈 채, 한 곳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じゃあ親父、寝てくれるか」 

 そのヒカルの言葉に、懐かしい温みを感じた。ヒカルの父親は相変わらず無反応だったが、長く伸びた前髪から覗く瞳は、肯定の光をたたえたように見えた。 

 ヒカルが父親の手をとり、庭の深い穴にいざなう。父親の足取りは赤子のようで、手を引くヒカルの顔に浮かぶ不安と慈しみは、まるで父親のそれだ。ちぐはぐだった。 

 穴の底に父親を仰向けに横たえ、父親の胸に顔をうずめた。目を閉じて、心音を確かめるみたいに。今度はヒカルが抱っこをせがむ幼子のように見えた。 

 僕はたまらず目をそらす。サラは軒先にうずくまって、両手で泣き声を塞いでいるようだったが、しゃくり上げた声は漏れ出て、虫の泣き声と混じり合って静謐な夜空に響いた。 

 "그럼 아버지, 자러갈까요."

 그 히카루의 말에서, 그리운 온기를 느꼈다. 히카루의 아버지는 여전히 무반응했지만, 길게 늘어진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는, 긍정의 빛을 띄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히카루가 아버지의 손을 쥐곤, 마당의 깊은 구덩이로 이끌었다. 아버지의 발걸음은 아기같아서, 손을 잡아끌던 히카루의 얼굴에 비치는 불안과 자애심은, 마치 아버지의 그것과 같았다. 뒤죽박죽이었다. 

구멍 바닥에 아버지를 똑바로 눕히곤, 아버지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눈을 감곤, 심장 소리를 확인하듯이. 이번엔 히카루가 안아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이처럼 보였다.

나는 견디다 못해 눈을 돌렸다. 사라는 집 앞에 웅크리고 앉아, 두 손으로 울음 소리를 막는 듯 했지만, 흑흑 흐느끼는 소리는 새어나와, 벌레 우는 소리와 어우러져 고요한 밤하늘에 울려퍼졌다.


「お待たせ」とヒカルが穴から這い上がり、三人でヒカルの父親を土に埋めた。僕は誰とも目を合わせないように、無心になってスコップで土をすくった。サラはとうとう泣き声を塞き止める事をやめ、無遠慮に泣いた。 

"기다렸지" 라 말하며 히카루가 구멍에서 기어올라오고, 셋이서 히카루의 아버지를 땅에 묻었다. 나는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며, 무심하게 삽으로 흙을 떠냈다. 사라는 결국 울음을 참길 그만두고, 대놓고 울기 시작했다. 


 これで穴に埋めた虚無病患者は六人目だった。 

 僕ら三人それぞれの両親だ。僕はお陰で、ヒカルとサラに共犯関係のような後ろめたい絆を感じていた。穴を掘る肉体労働の疲労を三人で分け合ったのと同じように、罪悪感も三人で分け合っているのだ。

이걸로 땅에 묻은 허무병 환자는 여섯명 째였다. 

우리들 세명 각자의 부모님이다. 나는 그 탓에, 히카루와 사라에게 공범 관계같은 뭔가 구린 유대감을 느끼고 있었다. 구멍을 파는 육체 노동의 피로를 셋이서 나눈 것처럼, 죄책감도 셋이서 나누고 있는 것이다. 



http://www.amazarashi.com/kyomubyo/ <원글

Posted by 재해
,

-

amazarashi 虚無病 허무병 소설 1장

“観察報告書” 
(出所不明。ファイル共有ソフトで流れたもの。) 
(一部抜粋) 

"관찰 보고서"

(출처 불명.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에서 유출된 것.)

(일부 발췌)



 おしなべて無気力、無感動。全ての者が一日の大半を寝て、あるいは座って過ごす。簡単な意思の疎通は可能だが、能動的なコミュニケーションは調査期間中一度も見られなかった。生理的欲求にともなう、必要最低限の行動(食事、排泄)は観察員に促されてはじめて行う。それ以外のおおよその人間的活動は一度も見受けられなかった。
  被観察者自身の氏名や、生い立ちに関する呼びかけには頷きでの返答をする事から、意識においての、記銘、保持については異常ないと推測できる。だが、その全貌については、専門の医療機関での更なる調査が必要だ。しかし倫理的、法的な観点から本人又は親族の許諾が必要不可欠なため、厚生労働省からの(つまり国からの)この疾患への定義づけが待たれている状況である。 

 대체로 무기력, 무감동. 모두가 하루의 대부분을 자거나, 앉아서 보낸다. 간단한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조사기간 중 한번도 보지 못했다. 생리적 욕구에 따른, 필요 최소한의 행동(식사, 배설)은 관찰원의 재촉을 받고서야 처음으로 실시한다. 그 이외의 일반적인 인간적 활동은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

피관찰자 자신의 이름이나, 성장 과정에 관련한 이야기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의식은 물론 기억 유지에 대해선 이상 없다고 추측할 수 있다. 



 また、発症から一年経過とされている九名の罹患者においても、回復にいたった者は未だおらず、精神的、器質的な疾患の範疇をこえた、恒久的な障害として扱う可能性も鑑みる必要がある。 

또, 발병으로부터 1년 경과한 아홉 명의 환자의 경우에도, 회복 한 자는 아직 없어, 정신적, 기질적 질환의 범주를 넘어선, 영구적 장애로 다룰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感染経路が未だ特定できないため、これを感染症とは定義できず、またテレビ、ラジオ、電話、インターネット上の動画や音声の視聴、書籍、新聞、コンピュータ上のテキストなどの閲覧により感染したとの報告が多数あるため、“言葉”による感染の可能性を指摘する声が広く伝聞されているが、その科学的根拠は希薄で、噂の域を出ていない。 
  その発症時の状況から、心因的なショックやストレスによる精神疾患の可能性が高く、PTSDやうつ病との症状の類似性も含め、今後の調査過程においては更なる精査が求められる。 

감염 경로를 아직 특정할 수 없으므로, 이를 감염증이라 정의할 순 없으며, 텔레비전, 라디오, 전화, 인터넷 상의 동영상이나 음성의 청취, 책, 신문, 컴퓨터 상의 텍스트 등의 열람에 의해 감염되었다는 보고가 다수 있어 '언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그 과학적 근거는 희박할 뿐더러, 소문의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발병시의 상황에서의 정신적인 쇼크나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질환의 가능성이 높고, PTSD나 우울증과의 증상의 유사성도 포함한, 이후의 조사과정에선 한층 더 정밀한 조사가 요구된다.


“ニュースサイトの記事” 
二〇一六年十月二十二日 

 昨今、発症が急速に拡大しており、その猛威が懸念されている、いわゆる「虚無症候群」について、二十二日、厚生労働大臣が緊急会見を開き「非常事態状況下にはない」と明言した。 
 「症状も軽度で、感染症と確定する根拠もない」ため、「国内に懸念される非常事態とは言いがたい」とし、事実上のパンデミックを否定する見解を示した。 
 「虚無症候群」とは先週十五日から突発的に発症が拡大した原因不明の疾患で、その症状は無気力、無感動、行動力の低下など、精神疾患の症状に似ていると指摘されているが、その原因はまだ特定されていない。 
  インターネット上では、「虚無病」と呼ばれ、感染者の家族らが、症状の異常性をSNS上で訴えた事がきっかけとなり社会問題にまで発展している。また、“テレビ、インターネットで感染する”との噂が爆発的に広がり、今回の厚生労働大臣の会見は、この一連の騒動に答える形で開かれた。 
  その症状から、うつ病や引きこもりなど、現代の社会問題にも関連付けられて語られることも多いこの「虚無症候群」いまだ解明されていない謎は多いが、現代社会の心の闇の深さを推し量る、今日の象徴ともいえる事件かもしれない。 

 뉴스 사이트의 기사

 2016년 10월 22일

 요즘, 발병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병의 위세가 우려되는, 소위 "허무 증후군"에 대해서, 22일, 후생노동성 장관이 긴급 회견을 열어 "비상사태는 아니다" 라고 밝혔다. 

"증상도 가볍고, 감염증이라 확정할 근거도 없다"면서, "나라가 우려되는 비상사태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사실상 전염병을 부정하는 견해를 나타냈다.

"허무 증후군"은 지난 15일부터 돌발적으로 발병이 확대된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그 증상은 무기력, 무감동, 행동력의 저하 등, 정신 질환의 증세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나, 그 원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서는 "허무병"이라 불리며, 감염자의 가족들이 증상의 이상함을 SNS에 호소한 일이 원인이 되어 사회문제로까지 발전했다. 또, "텔레비전, 인터넷으로 감염된다"는 등의 소문이 폭발적으로 퍼지면서,  이번 후생노동성 장관의 회견은, 이 일련의 소동에 답하는 모양으로 열린 것이다. 

그 증상으로, 우울증이나 은둔형 외톨이 등의 현대의 사회 문제와 관련해 말이 많은 이 "허무 증후군"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많지만, 현대 사회의 마음 속 어둠의 깊이를 헤아리는, 오늘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일지도 모른다.


「ナツキ、やめなって」 
 サラの言葉に驚いて、僕は手にしたコピー用紙の束から目を上げた。カビの臭いが鼻をかすめた。 
「虚無病うつるよ」 
 彼女は言い放ち、パソコンの前の椅子に腰掛けて窓の外を退屈そうに眺めた。 
  僕はコピー用紙を、積み上げられた資料の山に戻し、椅子に座るサラを見つめた。 開け放った窓の外で鳥が鳴いている。彼女の首筋を流れる汗が、ティーシャツの首元から胸元へもぐり込むのをたっぷりと時間をかけて見た。 
 外で賑やかな夏たちのさえずりは、のろまな時間の流れを嘲笑ってるみたいだ。 
「ヒカルは?」 
 僕はヒカルが集めた書類の山を、途方もない気持ちで眺めながら聞いた。 
「お父さんと話してる」 
 サラはそう答えてしばらく黙ったあと、「つまらないね」と呟いた。 

 "나츠키, 그만해."

사라의 말에 놀라, 나는 손에 쥔 프린트 뭉치에서 눈을 들었다. 곰팡이 냄새가 코를 스쳤다.

 "허무병 옮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컴퓨터 앞의 의자에 앉아 창 밖을 지루한 듯 내다보았다.

나는 프린트가 쌓아 올려진 자료 더미에서 돌아와, 의자에 앉으며 사라를 바라보았다. 열어젖힌 창 밖에서 새가 울고있다. 그녀의 목덜미를 흐르는 땀이, 티셔츠의 목 부근에서 가슴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았다.

바깥의 떠들썩한 여름의 지저귐은, 멍청한 시간의 흐름을 비웃는 것만 같았다.

 "히카루는?"

나는 히카루가 모은 서류 더미를, 기막힌단 기분으로 바라보며 물었다.

 "아버지랑 얘기하고 있어."

사라는 그렇게 대답하곤 잠시 침묵한 뒤, "시시하네" 라고 중얼거렸다. 


 あらゆる退屈しのぎは奪われてしまった。テレビもラジオも、インターネットも本も、もはや命を賭して手にするものになった。 

 僕はベッドにもたれて、たしかに、と思った。 
 「この世界はつまらない」

모든 심심풀이는 빼앗겨 버렸다. 텔레비전도 라디오도, 인터넷도 책도, 이제는 목숨을 걸고 얻어야 하는 것이 되었다.

나는 침대에 기대어, 확실히, 라고 생각했다.

 "이 세상은 시시해."



 http://www.amazarashi.com/kyomubyo/ <원글

Posted by 재해
,

 

花は誰かの死体に咲く

꽃은 누군가의 시체에 핀다

 

 晴臣は苛ついいた。
 自宅から徒歩二十分ほどだろうか、ひまわりハウスに向かっている。いくら冬も終わりかけだからといっても、これだけ歩けば汗が滲む。ジャケットのナイロン生地が首に張り付いて不快だった。
 住宅街の雪はほとんど溶けてなくなっていたが、それでも空き地には除雪車が寄せ集めたであろう、土がまだらに混じった雪が晴臣の背丈ほどは積上っていたし、朝方は水溜りが凍り、おかげで自転車での出勤は諦めざるをえなかった。
 荒くなった息が口元を覆うスタンドカラーから白く漏れ、歩くたびにふっふっと噴き出し蒸気機関車のようだ。晴臣は苛立ちを燃料にして歩いて、舌打ちを繰り返した。ときには人とすれ違うたびに。ときには一歩ごとに。

 하루오미는 짜증이 나 있었다. 

집에서 도보로 이십분 정도의 해바라기 하우스로 향하고 있었다. 아무리 겨울이 끝나간다곤 해도 겨우 요만큼 걸었을 뿐인데 땀이 났다. 재킷의 나일론 옷감이 목에 들러붙어 불쾌했다.

주택가의 눈은 거의 녹아 없어졌지만, 그래도 공터엔 제설차가 밀어 쌓아둔, 흙이 드문드문 섞인 눈이 하루오미 키 정도의 높이까지 쌓여있었고, 아침엔 물이 얼어있었어서 자전거로 출근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거칠어진 숨이 입가를 덮은 스탠드 칼라로부터 하얗게 새어나와, 걸을 때마다 훅훅 내뿜어지는게 증기 기관차같다. 하루오미는 짜증을 연료로 걸었고, 계속해서 혀를 찼다. 사람과 마주칠 때마다, 혹은 한걸음 한 걸음마다.


 川沿いまで出て、ひまわりハウスの目前まで来た。出勤時間は七時五十分の約束だが、まだ七時三十分をすぎたあたりだ。川沿いに積み上げられた雪の山でひまわりハウスを死角にし、たっぷりと時間をかけて煙草をすった。春が近いとはいえ、この時期には急に雪が降ることもあったので、早めに家を出るのだった。しかし、そういう自分の生真面目さにも晴臣は苛立った。

 강가까지 지나자, 해바라기 하우스가 코앞이다. 출근 시간은 일곱시 오십분이지만, 아직 일곱시 삼십분을 조금 지났을 뿐이었다. 강변에 쌓여있는 눈 더미에서 해바라기 하우스에선 보이지 않는 각도로 서서, 천천히 담배를 피웠다. 봄이 머지 않았다곤 해도, 이 시기엔 갑자기 눈이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에, 조금 이르게 집을 나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자신의 고지식함까지도 하루오미는 짜증이 났다.



 以前まで川に群がっていた白鳥もいなくなっていた。空は曇りがちで憂鬱な気分にさせられたが、もう晴臣は諦めていた。晴れてたってどうせ憂鬱なのは変わらないと知っていた。
 スマホで時間を確かめる。七時四十分。先月から母親にネット回線を止められている。ただの時計としては大きすぎたが、それでも肌身はなさず持ち歩いているのは学校や友達との繋がりに名残惜しさを感じているからかもしれない。
 その証拠に、待ち受け画面は体育祭のときに仲間内でとった写真だ。皆おどけて映っているが、こういうときには胸に重しが伸しかかったように感傷的に見えた。そろそろ待ち受け変えなきゃな、と考えながら晴臣はひまわりハウスへ歩きだした。

 좀 전까지 강에 모여있던 백조도 사라지고 없었다. 하늘이 잔뜩 흐려서 우울한 기분이 되어버렸지만, 이제 하루오미는 포기했다. 날이 맑았어도 어차피 우울한 건 변하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스마트 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일곱시 사십분. 지난 달부터 어머니께 인터넷 회선을 끊어달라고 했다. 시계로 쓰기에는 너무 컸지만 그래도 몸에서 떼지 않고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은 학교나 친구와의 관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그 증거로, 대기 화면은 체육대회때 친구들 사이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모두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찍혀있지만, 이런 때엔 가슴에 무언가 맺힌 듯 감상적으로 보였다. 슬슬 가야겠는데, 라고 생각하며 하루오미는 해바라기 하우스로 걷기 시작했다.


 風除室で地面を蹴り、ブーツの泥水を払い玄関のドアをあける。子供ら数人の騒ぐ声が、暖房の暖かい空気とともに屋外へ噴き出す。晴臣はため息を吐いてジャケットを脱ぎ、玄関の外套掛けにフードから引っかける。廊下から保育室へと進む。

 풍제실에서 땅을 걷어차다가, 부츠의 흙탕물을 털며 현관문을 열었다. 아이들 몇명이 떠드는 소리가 난방의 따뜻한 공기와 함께 야외로 뿜어져나왔다. 하루오미는 한숨을 내쉬며 재킷을 벗고 현관의 외투 걸이에 후드 겉옷을 걸쳤다. 그리고 복도에서 보육실로 걸어나갔다.



「おはようございます」
 くぐもった声で晴臣が挨拶すると、数人の子供らが膝のあたりに纏わりついてくる。
「おはよう」
 勝瀬が保育室の隅にある机から背中をむけて大きな声で答える。ストーブの近くに陣取り、正座した膝に子供を座らせている真樹も微笑みながら答えた。
 東側に面したテラスサッシでは桜庭園長が外を眺めていた。晴臣同様、両膝に子供が二人しがみついている。今日は珍しく園長がいるな、と晴臣は思った。

 "좋은 아침입니다."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하루오미가 인사하자, 몇 명의 아이들이 무릎 언저리에 달라붙었다.

 "좋은 아침."

카츠세가 보육실 구석에 있는 책상으로 등을 돌린 채 큰 소리로 대답했다. 난로 근처에서, 정좌한 무릎에 아이를 앉히고 있는 마키도 웃으며 대답했다.

동쪽을 향한 테라스 새시에는 사쿠라바 원장이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하루오미처럼, 양 무릎에 아이가 둘 매달려있다. 오늘은 웬일로 원장이 있네, 라고 하루오미는 생각했다.



「ねえ勝瀬、そろそろ花植えようか」
 桜庭園長が外を見たまま言う。勝瀬は立ったまま、机で書類整理でもしてるのか、背中で答える。
「まだ早くない?雪、残ってるでしょ」
「大丈夫だよ、空き地の雪は溶けてるから」
 桜庭園長はそう言うと振り返り、晴臣と目があった。「あら、いたの」と微笑み、足元から子供たちを引きはがしストーブの近くにあぐらをかいた。

 "있지 카츠세, 슬슬 꽃 심을 때 되지 않았나?"

사쿠라바 원장이 밖을 내다보는 채로 말했다. 카츠세는 일어선 채, 책상에서 서류정리라도 하는건지, 등을 돌린 채 대답한다.

 "아직 이르지 않아요? 눈, 남아있는데요."

 "괜찮아, 공터의 눈은 녹고 있으니까."

사쿠라바 원장은 그렇게 말하며 돌아보다, 하루오미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어라, 있었네?" 라며 미소지으며, 발 밑의 아이들을 떼어나며 난로 근처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ひまわりハウスは託児所だ。一般的な住宅を改築しただけの小規模な認可外託児所で、保育士は五名だが、昼間はたいてい晴臣、勝瀬、真樹の三人でまかなっていた。夜間保育もあり、夜間専任の保育士もいるのだが、晴臣は姿を見た程度しか知らなかった。
 晴臣がここで働きだして一ヶ月。まだ任されるのは雑用ばかりで、大抵は子供と遊ぶだけだった。仕事らしい仕事というものを教えてもらったことはほとんどなく、乳児用のミルクの作り方も知らない。一度、勝瀬からおむつの変え方を教えてもらっただけだ。
 晴臣はこの時間が無駄だと感じていた。業務を終えるまでの九時間、あくびをこらえて子供の相手をするだけ。だいたい子供が嫌いだった。言うことを聞かないし、気が短い晴臣には怒鳴り散らすのを我慢するだけでストレスだった。少し叱れば泣きじゃくり、涎を垂らすし、すぐに嘔吐するし、あとはお漏らしとか、そういうのを片付けるのは大抵晴臣の仕事だ。

 해바라기 하우스는 탁아소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만큼 작고 정식 허가도 받지 않은 이 탁아소에서, 보육사는 다섯 명이지만, 낮에는 대체로 하루오미, 카츠세, 마키 세 명이 맡고있었다. 야간 보육도 있어서, 야간 담당 보육사도 있는데, 하루오미는 얼굴 정도밖에 몰랐다.

하루오미가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한달. 아직 맡은 건 잡일 정도지만, 대개 아이와 놀기만 했다. 해야할 일이라고 배웠던 건 거의 없어서, 유아용 우유 만드는 법도 모른다. 한 번, 카츠세한테서 기저귀 가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하루오미는 이 시간이 쓸데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업무가 끝날 때까지 9시간을, 하품을 참으며 아이를 상대할 뿐이다. 대체로 아이는 싫었다. 말도 안듣고, 성질 급한 하루오미는 고함치고 싶은 걸 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였다. 조금만 혼내면 울어버리고, 콧물 흘리고, 곧잘 토하고, 그리곤 오줌을 싸버린다던가, 그런 것들을 정리하는 건 보통 하루오미의 일이다. 



 それに、ここに勤めるために、金髪を黒く染め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し、ここには女性しかいないし、一番若い真樹ですら二十代後半だ。十七歳の自分とおばさんたちでは話しが合うわけはないし。いや、とここで晴臣は思う。だいたい、これは罰みたいなもんなんだから愚痴ってもしょうがないか。心を無にして時間がすぎるのを待つだけだ。少なからず先生たちは優しかったし、それほど重労働でもないし、それに、ここに来てから両親とも機嫌がいい。以前と変わらず会話はないが、ヒステリックに怒鳴られることも最近はない。ここに勤められたのは幸運だったのだ。晴臣は自分にそう言い聞かせた。

 그런데도, 여기서 일하는 것 때문에 금발을 검게 물들여야 했고, 여기엔 여자밖에 없고, 제일 젊은 마키도 이십 대 후반이다. 열 일곱살인 자신과 아줌마들과는 말이 안 통한다. 아냐, 라며 여기서 하루오미는 생각한다. 이건 거의 벌 같은 거니까 투덜대봤자 소용없지. 마음을 비우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릴 뿐이다. 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친절하시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여기에 다녀서 부모님도 좋아하신다. 여전히 대화는 없지만, 히스테릭하게 야단치시는 일도 요즘은 없다. 여기에서 일 할 수 있게 된 건 행운이다. 하루오미는 자신을 그렇게 타일렀다.



「ねえ晴臣」
 桜庭園長が晴臣に声をかける。晴臣は寄って来る子供たちをあしらいながら返事をする。
「ホームセンターいって花買ってきてくれない?ねえ真樹ちゃん車で送ってあげてよ」
 真樹は、「はい、いいですよ」と微笑みながら即答する。
 晴臣は分かりましたと言いながら、面倒だなと心で舌打ちをした。花なんか園長が自分で買いに行けばいいじゃないか。桜庭園長は託児所にはたまにしか顔をださない。地域の奉仕活動やボランティアに熱心らしく、方々訪ねてまわって忙しいと勝瀬や真樹に聞いたが、晴臣にはそれが遊び歩いているふうにしか見えなかったのだ。
 それでも晴臣には断る選択はなかった。ここにいる間はほとんど「はい」だ。そしてたまに「いいえ」

 "저기 하루오미,"

사쿠라바 원장이 하루오미에게 말을 걸었다. 하루오미는 모여드는 아이들을 상대하며 대답했다.

 "홈 센터 가서 꽃좀 사다주지 않을래? 마키가 차로 데려다줘."

마키는, "네. 알겠어요." 라며 웃으며 대답한다.

하루오미는 알겠습니다 라며 대답하면서, 귀찮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혀를 찼다. 꽃 같은건 원장 자기가 직접 사러가도 되는거잖아. 사쿠라바 원장은 탁아소에는 거의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지역 봉사활동이나 자원 봉사에 열심인듯,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느라 바쁘다고 카츠세와 마키에게 들었지만, 하루오미한텐 그것이 놀러 다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하루오미에게 거절의 선택지는 없었다. 여기에 있는 동안은 거의 "네" 이다. 그리고 아주 가끔 "아니오".



「今めんどくさいと思ったでしょ」
 書類整理を終えた勝瀬が悪戯っぽい表情をして晴臣に言った。勝瀬は桜庭園長と同い年くらいだろうか。自分の母親より年上に見えたので五十代前半だろうと晴臣は予想していた。快活でハキハキしゃべり、冗談好きだった。子供達を叱るときも淀みなく大声でぴしゃりとやるさまは、子供たちには恐れられていたが、子供たちの父兄には頼もしく思われているようだ。
「いいえ」

 "지금 귀찮다고 생각했지~?"

서류 정리를 마친 카츠세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하루오미에게 말했다. 카츠세는 사쿠라바 원장과 동갑 정도일까. 자신의 어머니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걸로 봐서 오십대 초반일 거라고 하루오미는 예상했다. 또랑또랑 쾌활하게 떠들고, 농담을 좋아했다. 아이들을 꾸짖을 때도 막힘 없이 큰소리로 딱 잘라 말해서, 아이들은 두려워하고 있었으나, 아이들의 학부모에게는 믿음직하다고 생각되는 모양이었다.

 "아니요."

 

원글 > http://www.amazarashi.com/sekaishuusoku2116/

amazarashi 아마자라시 세계수속이일일육 世界収束二一一六

Posted by 재해
,

아마자라시 관련 일러들!

캐릭터들..에 대해 포스팅할까 생각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에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딱히 뭘 적을게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 올려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일러스트는 YKBX님 작품입니다!

( 사이트 - http://cargocollective.com/YKBX  트위터 - @YKBX )

 

 

 

 

이런 테루테루들이랑

 

 

 

앨범 커버들도!


러브송 앨범표지에 있는 캐릭터는 「아키타군」이란 이름이 있다는 걸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공식인지 아닌지가 기억이 잘ㅠㅠ... 

테루테루 테루테루

 

유일 인가, 사실 제가 읽어본 아마자라시 소설이 아직 스타라이트밖에 없어서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아는한 아마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캐릭터는 스타라이트에 나왔던 토마조랑 요한.. 일겁니다.

 

 

 

맨 아래 일러는 아마자라시 천분의 하룻밤이야기 스타라이트 디비디 커버입니다. 진짜이쁨; 

왼쪽이 토마조, 오른쪽이 요한..!

 

 

일러뿐 아니라 뮤비들에도 감독으로 참여하셨더라구요!

YKBX

光、再考」「夏を待っていました」「クリスマス」「アノミー」「古いSF映画」「ジュブナイル」「ナモナキヒト」「ラブソング」「もう一度」「スターライト」「無題」「多数決

 

일본 위키에서 긁어왔습니다^^..; 파란 글씨를 누르면 영상으로 이동하긴 합니다만  오래된 SF영화, 쥬브나일, 러브송은 유튜브채널 amazarashiVEVO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나모나키히토는 아이피를 우회하셔야만 볼 수 있어요... 영상 다 막혔을 거에요 망할 국가제한

 

 

아래는 YKBX님의 작업영상▼

 

 

 

'amazarashi! > 관련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5-마쿠하리멧세, 아마자라시입니다.  (0) 2016.10.22
amazarashi 신곡 허무병 공개!  (0) 2016.09.20
러브송 1번트랙  (8) 2016.06.07
無題 Trailer  (0) 2016.02.19
어둠 속 (闇の中~ゆきてかへらぬ~)  (0) 2015.12.25
Posted by 재해
,

     光、再考 (빛, 재고)  - [ amazarashi / 0.6 ] 

 

 

もし生まれ変わったらなんて言いたくない どうしようもない

   모시 우마레타카왓타라난테 이이타쿠나이 도-시요-모나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같은건 말하고 싶지 않아 어쩔 수가 없어
僕の人生も長い付き合いの内 愛しくなってくるもんで

   보쿠노 진세이모 나가이 츠키아이노 우치 이토시쿠낫테 쿠루몬데

   나의 인생도 긴 만남 속에서 사랑스럽게 되어갈 것이라
ぶつかって 転がって 汗握って 必死こいて

   부츠캇테 코로갓테 아세니깃테 힛시코이테

   부딪히고 나뒹굴고 땀을 쥐고 필사적으로
手にしたものは この愛着だけかもな まぁいいか

   테니시타모노와 코노 아이챠쿠다케카모나 마- 이이카

   손에 넣은것은 이 애착뿐인지도 뭐, 된건가
そんな光

   손나 히카리

   그런 빛

時々虚しくなって全部消えてしまえばいいと思うんだ

   토키도키 무나시쿠낫테 젠부 키에테시마에바 이이토 오모운다

   가끔 허무해져서 전부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생각해
神様なんてとうの昔に阿佐ヶ谷のボロアパートで首吊った

   카미사마난테 도-노 무카시니 아사가야노 보로아파-토데 쿠비츳타

   하느님같은건 오래전에 아사가야의 낡은 아파트에서 목 매었어
綺麗な星座の下で 彼女とキスをして

   키레이나 세이자노 시타데 카노죠-토 키스오시테

   아름다운 별자리 아래에서 그녀와 키스하고
消えたのは 思い出と自殺願望

   키에타노와 오모이데토 지사츠간보-

   사라진것은 추억과 자살충동
そんな光

   손나 히카리

   그런 빛

朝が来るたび陰鬱とした気持ちでそれでも青い空が好きなんだ

   아사가 쿠루타비 인우츠토시타 키모치데 소레데모 아오이소라가 스키난다

   아침이 올 때마다 우울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이 좋아
公園ではしゃぐ子供達と新聞紙被って寝てる家の無い人

   코-엔데 하샤구 코도모타치토 신분시 카테 네테루 이에노나이 히토

   공원에서 떠드는 아이들과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자는 집 없는 사람
未来は明るいよ 明るいよ

   미라이와 아카루이요 아카루이요

   미래는 밝아 밝아
くしゃみを一つしたら 大勢の鳩が 大空へ飛び立った

   쿠샤미오 히토츠시타라 오-제이노 하토가 오-조라에 토비탓타

   재채기를 한번했더니 수많은 비둘기가 하늘로 날아올랐어 

どこへ行けばいいんですか 行きたいとこへ勝手に行けよ

   도코에 유케바이인데스카 이키타이토코에 캇테니유케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가고싶은 곳으로 맘대로 가버려
何をすればいいんですか 僕は誰に尋ねてるんだろう

   나니오 스레바이인데스카 보쿠와 다레니 타즈네테룬다로-

   무엇을 해야 하나요 나는 누구에게 묻고있는 걸까
何か始めようと震えてる ジャングルジムの影が長くなって

   나니카 하지메요-토 후루에테루 쟌구루지무노 카게가 나가쿠낫테

   뭔가 시작하려고 떨고있어 정글짐의 그림자가 길어지고
僕は今から出かけるよ ここじゃないどこか

   보쿠와 이마카라 카케로요 코코쟈나이도코카

   나는 지금부터 떠날거야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そんな光

   손나 히카리

   그런 빛

彼女が歓楽街でバイトをはじめて夜は一人になった

   카노죠가 칸라쿠가이데 바이토오 하지메테 요루와 히토리니낫타

   그녀가 환락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밤엔 혼자가 되었어
特に寂しくは無いけど急にテレビ番組が好きになった

   토쿠니 사비시쿠와 나이케도 큐-니 테레비반구미가 스키니낫타

   딱히 쓸쓸하진 않지만 갑자기 텔레비전 방송이 좋아졌어
朝彼女が戻って 僕が部屋を出て行く

   아사 카노죠가 모돗테 보쿠가 헤야오 데테유쿠

   아침에 그녀가 돌아오고 나는 방을 나가
無垢に笑う彼女が本当に綺麗だと思った

   무쿠니 와라우카 노죠가 혼토-니 키레이다토 오못타

   순수하게 웃는 그녀가 정말로 예쁘다고 생각했어
そんな光

   손나 히카리

   그런 빛

子供の頃の影踏み遊びを思い出してる 追いかけても

   코도모노 코로노카게후미 아소비오 오모이다시테루 오이카케테모

   어린 시절의 그림자 밟기 놀이를 떠올려봐 뒤쫓아봐도
決して掴めない物 まるで蜃気楼 だけど僕は気付いてる

   켓시테 츠카메나이모노 마루데신키로- 다케도 보쿠와 키즈이테루

   결코 잡을 수 없는것 마치 신기루같아 하지만 나는 깨달았어
本当は手にしたくなんか無いんだよ ずっと追いかけていたいんだよ

   혼토-와테니시타쿠 난카 나인다요 즛토 오이카케테 이타인다요

   실은 손에 넣고싶은 것 같은건 없어 계속 뒤쫓고만 싶어
もっと胸を焦がしてよ 死ぬまで走り続けたいんだよ

   못토 무네오 코가시테요 시누마데 하시리 츠즈케타인다요

   좀 더 가슴뛰게 해줘 죽을 때까지 계속 달리게 해줘

流れ流れて明日は東へ 出会いと別れを繰り返して

   나가레 나가레테 아스와 히가시에 데아이토 와카레오 쿠리카에시테

   내일은 동쪽으로 흐르고 흘러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光と陰を股にかけて 泣き笑いを行ったりきたり

   히카리토 카게오 마타니 카케테 나키와라이오 잇타리키타리

   빛과 그림자를 누비다 울다가 웃다가 왔다갔다
そうだよ 大丈夫 大丈夫 皆同じだよ

   소-다요 다이죠-부 다이죠-부 민나 오나지다요

   그런거야 괜찮아 괜찮아 모두 똑같아
上手くいかない時は誰にでもあるよ

   우마쿠이카나이 토키와 다레니데모 아루요

   잘 되지 않는 때는 누구라도 있어
そんな光

   손나 히카리

   그런 빛

日が沈みまた昇るように 花が散りまた咲くみたいに

   히가시즈미 마타 노보루 요-니 하나가 치리 마타 사쿠 미타이니

   날이 저물고 다시 뜨듯이 꽃이 피고 지듯이
全てはめぐりめぐって 全てがほら元通り

   스베테와 메구리메굿테 스베테가 호라모토도오리

   모든 건 돌고 돌아  봐, 모두 제자리
もし生まれ変わったらなんて 二度と言わないで

   모시 우마레카왓타라난테 니도토 이와나이데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같은거 다시는 말 하지마
今君は日陰の中にいるだけ ただそれだけ

   이마 키미와 히카게노 나카니 이루다케 타다 소레다케

   지금 너는 그늘 속에 있을 뿐, 단지 그

それだけ

   소레다케

   그뿐이야

Posted by 재해
,

     春待ち (봄 기다림) - [amazarashi /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とおり]

 

 


駅を背にして右の路地

에키오 세니시테 미기노로지

역을 등진 오른쪽 골목길

貨物倉庫の突き当たり

카모츠소-코노 츠키아타리

화물창고의 막다른 곳
コインランドリーのはす向かい

코인란도리-노 하스무카이

코인 세탁소의 비스듬히 맞은편

あの子の家に向かう道

아노코노 이에니 무카우 미치

그 아이의 집으로 가는 길

たどる記憶は数あれど

타도루 키오쿠와 카즈-아레도

더듬었던 기억은 많지만

たどる道ならこれだけと

타도루 미치나라 코레다케토

더듬은 길은 이것 뿐
やがて捨て行く胸中の

  야가테 스테유쿠 쿄-츄-노

이윽고 버렸던 마음의

感傷だけで暖をとる

칸쇼-다케데 단오 토루

감상만이 몸을 녹인다

 

或る町

아루마치

어느 마을

多雨去り

타우사리

 비 그치고 

べた雪

베타유키

축축한 눈

水雪

미즈유키

눈이 녹아


最後に

사이고니

마지막에

歯向い

하무카이

반항하는

舞う雪

마우유키

춤추는 눈

春待ち

하루마치

봄 기다림


高波

타카나미

높은 파도

間に間に

마니마니

사이사이

這う鳥

하우토리

누비는 새

白夜に

뱌쿠야니

백야에서


間違い

마치가이

잘못한걸

吐く闇

하쿠야미

뱉는 어둠

お悔やみ

오쿠야미

뉘우치며

春待ち

하루마치

봄 기다림



この先 

코노사키

요 앞에서

増す闇 

마스야미

느는 어둠

それ等に 

소레라니

그것들에

たじろぎ

타지로기

쩔쩔매다


やおらに 

야오라니

느긋하게

描く歌詞 

카쿠카시

그린가사

価値なし 

카치나시

가치없이

春待ち

하루마치

봄 기다림

花咲き 

하나사키

꽃이 피고

秒読み 

뵤오요미

초를 재고

かすかに 

카스카니

희미하게

注ぐ陽

소소구히

쏟아온 해


幸先

사이사키

좋은 징조

この日に

코노히니

이런 날에

去る街

사루마치

뜨는 마을

春待ち
하루마치

봄 기다림


いずこに 春待ち

이즈코니 하루마치

어디선가 봄 기다림

 

Posted by 재해
,

      しらふ (맨정신) - [amazarashi / 世界収束二一一六]

 


「自分以外皆死ね」ってのは「もう死にてえ」ってのと同義だ

   「나 외에 모두 죽어버려」라는 건 「이제 죽고싶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団地からの三人称視点

   단지로부터의 3인칭 시점
寂れた外壁に吸いさしの煙草押し付け 現場監督の怒号に唾を吐いて夕暮れ

   낡은 외벽에 피우다 만 담배를 비벼끄다가  현장감독의 고함에 침을 뱉던 해질녘
もう消えてくれ 未だ歌手としては無名

   이제 사라져줘 아직 가수로선 무명
ぼろぼろになるまで働いて食う飯はうめえ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일하고 먹는 밥은 맛있어
けど明日にはばっくれ 我慢、忍耐とは無縁

   그래도 내일은 빼먹는다  자제, 인내와는 무관
こんな僕に光が射すなら早くそうしてくれ

   이런 나에게도 빛이 비친다면 어서 그랬으면

解体作業、ソープ、オフィス、世田谷の小学校

   해체 작업, 비누, 사무실, 세타가야 초등학교
豊かな心、情操教育で現実を描こう

   여유있는 마음, 정서 교육에서 현실을 그려내
アスベスト吸い込み、渡る現場は鬼ばかり

   석면을 들이쉬면서, 건너가는 현장에는 귀신만이
高所作業、安全帯無しで人生綱渡り

   높은 곳에서의 작업, 안전대도 없이 인생 줄타기
こんなはずじゃなかった 頭で繰り返し

   이럴 생각이 아니었어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생각해
これで何百回目かの人生の振り出し

   이걸로 수백번째의 인생의 출발점
もう無理かもね 祈る気力もない流星 あの日期待した僕の才能、下方修正

   이제 무리인가보다 기도할 기운도 없는 유성 그날 기대했던 나의 재능, 하향수정

努力 積み上げた労力は結局徒労 それなら目の前にある惰眠をむさぼろう

   노력  쌓아올렸던 노력은 결국 헛수고  그렇다면 당장에 게으르게 잠자는 편을 탐하겠어
昨日出来たはずの世紀の名曲は

   어제 만들어낸 세기의 명곡은
掃いて捨てる程ある駄作にも埋もれる駄作だ

   쓸어버렸던 졸작에도 묻힐 졸작이다
埃だらけの作業服 冷たい視線 山手線 特に原宿より南は痛てえ

   먼지 투성이의 작업복 차가운 시선 야먀노테선 특히 하라주쿠보다 남쪽은 괴롭다
俳優、バンドマン、その日暮らしにホームレス

   배우, 밴드맨, 하루 하루 살아가는 노숙자
履歴書なしで派遣される工務店

   이력서 없이 파견된 건축회사

事務所前チューハイで乾杯の晴天 古株の面々 まるで現代の蟹工船

   사무실 앞 츄하이를 건배하던 맑은 하늘  고참들의 얼굴 마치 현대의 게 어선
妥協でされるがままの搾取 汗を酒で潤す

   타협된 착취 땀을 술로 축인다
さながらヨイトマケの唄か山谷ブルース

   마치 일용잡부의 노래 혹은 산야 블루스
夢見がちな馬鹿とギリギリの奴らが集い

   쉽게 꿈꾸는 바보와 아슬아슬한 놈들의 모임
気がついたら僕もそんな一派の一人

   알고보니 나도 그런 일당중 한 사람 
泥酔にまかせて現実をずらかった 夢も消えちゃった

   만취하게 내버려두곤 현실에서 도망쳤다  꿈도 사라져버렸다
「今日の仕事も辛かった」

   「오늘 일도 힘들었어」

スナックの皿洗い、送迎じゃまどろっこい

   스낵 바의 설거지, 마중 없음의 답답함
大湊自衛隊員の愚痴には酷く悪酔い

   오미나토 자위대원의 푸념은 지독한 술주정
次第に増える独り言、あの日の怒号、反響するエコー

   점점 늘어나는 혼잣말, 그날의 고함, 반사되는 메아리
いや待て、これはもしかしたら幻聴

   아냐 잠깐, 이건 어쩌면 환청일지도
フラッシュバックで言葉を書く マッチポンプな自傷行為

   되살아나는 기억에서의 말을 기억해 꾸며낸 자해행위
宿命とは聞こえがいいが ようは体のいい呪いだ

   숙명이란건 좋게는 들리지만 결국은 허울 좋은 저주다
早揚がりの泥酔の果てにふらふらの自意識が

   빠르게 일을 끝내고 만취한 끝엔 비틀비틀거리는 자의식이
下手な勘ぐりをし出す前にもう眠るか

   서투른 억측을 내기 전에 이제 잠잘까

「自分以外皆死ね」ってのは「もう死にてえ」ってのと同義だ

   「나 외에 모두 죽어버려」라는 건 「이제 죽고싶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悪いのは僕か世界か

   나쁜건 나인가 세계인가?
千鳥足じゃふるさとに吹く風だって冷てえ

   술취해 비틀거리며 고향에 부는 바람도 차갑네
こんなんじゃ世間だっていざって時にはつれねえ

   그것처럼 세상도 중요할 땐 차가워
震えて朝焼け 外套の襟を立て

   떨리는 아침놀  외투의 깃을 세우고
勇んで出てったはずのふるさとにまた立って

   용기를 내서 떠났을 터인 고향에 다시 서서
もうここには居られねえ 自暴自棄な足取りで

   자포자기한 발걸음으로 이제 여기엔 있을수 없다고 
分かったもう出てくよ 僕はすっかり素面で

   알았어 이만 나갈게  나는 완전히 맨정신으로

老いも若きも酔っぱらいの三千世界で 我こそが純粋なる全うな素面で

   노인도 젊은이도 술 취한 이 세상에서 우리는 완전히 순수한 맨정신으로
痛み真っ向から食らい歌う酩酊いらずで

   취기는 필요없이 아픔을 정면으로 맞으며 노래해
青年は詩を書く 離れた陰気な群れ

   청년은 시를 써 떠밀려난 음침한 무리
属する場所がないって場所にはぬけぬけと属して

   속하는 곳이 없다며 어딘가에 뻔뻔히 속하고
舐め合う傷跡は蜜の様に甘え

   서로 핥아주는 상처는 꿀처럼 달다
そのカビ臭い地下室からはさっさと抜け出して

   그 곰팡이 냄새나는 지하실에서 빨리 벗어나
むき出しの肌で受け止める現実の雨
   맨 피부로 받아내는 현실의 비

 

 

아키타상 ..,. 힘이.... 빠져ㅏㄴ간다ㅣ ...

새ㅣㅏㄹㅈㄹ.ㅇ.....ㄹㄹㅇㅁ...ㅍ......... 시라후..........우....후우......후ㅜ.....

저는 .. ...십라.. .저는 최선을 다했읍니다... 더는.. .모르겠어......'

예ㅔ....네...... 모르겠어...........

참고정도만 해주십시오... ..... 참고... 참고.....해도 될까 이런거....ㅅ이ㅂ라ㅏ.... ....

 *오역 수정 도와주신 갸님 감사합니다ㅠㅠ!!  
Posted by 재해
,

     分岐 (분기) - [amazarashi / 世界収束二一一六]

 


今振り返ればあの時だ って今がその時なのかも知れない

   이마 후리카에레바 아노토키닷테 이마가 소노토키나노 카모 시레나이

   지금 돌아다보니 그때다 싶었던 지금이 그 때일지도 몰라
分岐点、選択肢、分かれ道、どっちみち答え合わせは明日以降

   분키텐, 센타쿠시, 와카레미치, 돗치미치 코타에 아와세와 아스 이코-

   분기점, 선택지, 갈림길, 어떻든 해답을 맞추는건 내일 이후
実りの季節の投資も 見通しの悪い小売業

   미노리노 키세츠노 토-시모 미토오시노 와루이 코-리교-

   결실의 계절의 투자도 전망이 나쁜 소매업
未納家賃で頭たれ舌打ち がんじがらめ のたうちまわり

   미노-야친데 코-베타레 시타우치 간지가라메 노타우치 마와리

   미납 월세로 머리를 늘어뜨리곤 혀를 차 얽혀서 몸부림치며 뒹굴어


慢性的貧困に差した魔が 反社会的思想 明日は我身の

   만세-테키힌콘니 사시타 마가 한샤카이데키 시소- 아스와 와가미노

   만성적 빈곤에서 나타난 악마는  반사회적 사상  내일은 나의 것  
四の五の言ってる間に 飛行する夜行列車 逃避行

   시노 고노 잇테루 마니 히코-스루 야코-렛샤 토-히코-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는 사이 비행하는 야간열차 도피행



星系から星系、星巡り 過ぎる景色、時間は日めくり

   세-케-카라 세-케-, 호시메구리 스기루케시키, 지칸와 히메쿠리

   별에서 별, 별을 돌며 지나치는 풍경, 시간은 하루씩 지나가
何を目指して 何を残して 何が大事で 何が不必要で

   나니오 메자시테 나니오노 코시테 나니가 다이지데 나니가 후히츠요-데

   무엇을 노리고 무엇을 남기고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이 불필요하고
現実逃避も果ての果て 誰も追いつけない水際まで

   겐지츠토-히모 하테노하테 다레모 오이츠케나이 미기와마데

   현실 도피도 끝의 끝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물가까지
夢見心地、世俗との交差点 我に返る ここ、金貸し査定

   유메미고코치, 세조쿠토노 코-사텐 와레니카에루 코코, 카네카시사테-

   꿈결같은 기분, 세속과의 교차점 정신을 차리니 여기, 대금업체에서 사정중

正しいと正しいの間 宙ぶらりんの魂の声を聞いた

   타다시-토 타다시-노 아이다 츄-부라린노 타마시-노 코에오 키이타

   옳고 옳바른 것 사이 어중간한 정신의 소리를 들었어
西も東も悪手だ 右も左も暗い四面楚歌

   니시모 히가시모 아쿠슈다 미기모 히다리모 쿠라이 시멘소카

   서쪽도 동쪽도 악수다 오른쪽도 왼쪽도 희망 없는 사면초가
それでも迫る 道を選ぶ 掴み取れば自身の死すら気高く

   소레데모 세마루 미치오에라부 츠카미토레바 지신노 시스라 케다카쿠

   그래도 다가간다는 길을 고르면 손에 쥔 자신의 죽음도 고상해져
脅されてるぞ銃器で 後になれば分かる今が分岐点

   오도사레테루 조쥬-키데 노치니 나레바 와카루 이마가 분키텐

   협박을 당하고있어 총기로  나중 가면 알게되는 지금이 분기점

 

 

 

** 의역 다수! 

* 星系 (성계) : 천체들이 서로 의존하고 상호 작용하면서 이루고 있는 우주 공간의 세계.

* 日めくり : (매일 한 장씩 떼는) 일력. 일일 달력.

Posted by 재해
,

   百年経ったら (백 년이 지나면) - [amazarashi / 世界収束二一一六]

 


眠りから覚めても動けない身体

   네무리카라 사메테모 우고케나이 카라다

   잠에서 깨어나도 움직이지 않는 신체

病み上がり 人らしき人以下に成り下がり

   야미아가리 히토라시키 히토이카니 나리사가리

   병을 앓은 후 사람다운 사람 이하로 전락해버려

価値のない物に価値を付け

   카치노나이 모노니 카치오츠케

   가치 없는 물건에 가치를 매겨

価値観とうそぶくものに 支払いの義理はない

   카치칸토- 우소부쿠모노니 시하라이노 기리와나이

   가치관이라고 큰소리치는 것에 지불의 의무는 없어


世界は酔っぱらい へらへら回るけど 戦闘機

   세카이와 욧파라이 헤라헤라 마와루케도 센토-키

   세계는 주정뱅이 피실피실 돌아가지만 전투기
暴力と言葉が釣り合えば

   보-료쿠토 코토바가 츠리아에바

   폭력과 언어가 어우러지면


ビル風に寝転んで 百年経ったら起こして

   비루카제니 네코론데 햐쿠넨탓타라 오코시테

   빌딩 바람에 나뒹굴어서 백 년이 지나면 일으켜줘

土には還れぬもの達と添い寝して

   츠치니와 카에레누 모노타치토 소이네시테

   땅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잠자고

裏庭の堅い実が 真っ赤になったら教えて

   우라니와노 카타이미가 맛카니 낫타라 오시에테

   뒤뜰의 딱딱한 열매가 새빨갛게 물들면 알려줘

この夏の訪れを そよ風に言付けて

   코노 나츠노 오토즈레오 소요카제니 코토츠케테

   이 여름의 소식을 산들바람에 전할게

空を越え

   소라오 코에

   하늘을 넘어


故郷が嫌い 雪が積もるの嫌い

   후루사토가 키라이 유키가 츠모루노 키라이

   고향이 싫어 눈이 쌓이는 게 싫어

思い出と心中するつもりもないし

   오모이데토 신쥬-스루 츠모리모 나이시

   추억과 함께 죽어버릴 생각도 없고

夕凪の静寂 耳を澄ます海に

   유-나기노 세이쟈쿠 미미오 스마스 우미니

   고요한 정적 바다에 귀를 귀울여 

あの娘が育った町だから そこは好き

   아노코가 소닷타 마치다카라 소코와 스키

   그 아이가 자란 마을이라 그곳은 좋아

 

世界一嫌いな人間と 世界一大事な人間を

   세카이이치키라이나 닌겐토 세카이이치다이지나 닌겐오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一人しか救えない

   히토리시카 스쿠에나이

   한 명밖에 구할 수 없어


だとしても迷うだろう そういうもんだ 人として

   다토시테모 마요-다로- 소-이우몬다 히토토시테

   라고 한대도 망설일걸 그런거야 사람으로서

良心があってこそ 良心が傷むのだ

   료-신가 앗테코소 료-신가 이타무노다

   양심이 있어야지 양심이 아프지

裏庭の堅い実が 真っ赤になったら教えて

  우라니와노 카타이미가 맛카니 낫타라 오시에테

   뒤뜰의 딱딱한 열매가 새빨갛게 물들면 알려줘

この夏の訪れを そよ風に言付けて

   코노 나츠노 오토즈레오 소요카제니 코토츠케테

   이 여름의 소식을 산들바람에 전할게

空を越え

   소라오 코에

   하늘을 넘어


 荒廃したこの土地で もう生きていけないから

   코-하이시타 코노 토치데 모- 이키테 이케나이카라

   황폐해진 이 땅에서 다시 살아가는 건 할 수 없으니까

ノアの箱船的宇宙船 炎を吐く飛行機雲

   노아노 하코부네 테키우츄-센 호노오오하쿠 히코-키구모

   노아의 방주같은 우주선  불꽃을 뿜는 비행기 구름 
 

みんな 地球を出て行った

   민나 치큐-오 데테잇타

   모두 지구를 떠났다


僕はそれに 手を振った

   보쿠와 소레니 테오 훗타

   난 그것에 손을 흔들었다

さよなら

   사요나라

   잘 가

 

この町が燃え尽きて 百年経ったら起こして

   코노 마치가 모에츠키테 햐쿠넨탓타라 오코시테

   이 마을이 불타버려서 백 년이 지나면 일으켜 줘

土には還れぬもの達と添い遂げて

   츠치니와 카에레누 모노타치토 소이토게테

   땅에서는 돌아갈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지내고

裏庭の堅い実が 真っ赤になったら教えて

   우라니와노 카타이미가 맛카니 낫타라 오시에테

   뒤뜰의 딱딱한 열매가 새빨갛게 물들면 알려줘

この夏の訪れを そよ風に言付けて

   코노 나츠노 오토즈레오 소요카제니 코토츠케테

   이 여름의 소식을 산들바람에 전할게


空を越え

   소라오 코에

   하늘을 넘어

 


 

 

Posted by 재해
,